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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코로나 19 장기화 대비 ‘치매고위험 어르신 비대면 돌봄 서비스’ 강화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광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치매 및 고위험군 어르신의 인지기능 악화 방지를 위해 비대면 돌봄 사업을 적극 발굴·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건강취약계층의 필수적인 돌봄 서비스 중단 및 위축으로 건강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장기요양 등급을 받지 못한 치매 홀몸어르신과 경증치매 등 인지저하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지강화 학습도우미’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경기도 일자리정책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전액을 경기도로부터 지원받아 추진하며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전문 인력이 마스크, 장갑 등 개인보호용품을 착용한 후 매월 2~4회 대상가정(250명)을 방문해 인지자극 학습을 진행하고 학습내용은 대상자의 수행 능력에 따라 개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그동안 잠정 중단했던 치매안심센터의 ‘쉼터운영’도 7월부터 재개했다. ‘쉼터’는 치매환자에게 사회적 경험을 제공해 외부활동 제약으로 인한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인지기능을 보전해 치매의 진행 및 악화를 늦추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으며 철저한 방역조치와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치매어르신의 건강한 여름나기 사업으로 치매고위험군 어르신 600여명에게 ‘삼복(福)키트’를 보급한다. ‘삼복(福)키트’는 두뇌 자극을 유도할 수 있는 ▲인지강화 퍼즐과 치매예방수칙 ▲폭염대비물품(양산, 선풍기, 대자리 등) ▲복날에 먹는 음식(삼계탕, 전복죽 등)으로 구성하며 초복, 중복, 말복 총 3회에 걸쳐 비대면으로 지원한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축됐던 필수 건강증진사업의 비대면 위주의 추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의 증상 악화와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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