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오는 11월 바레인에서 열리는 AFC U-16 챔피언십을 대회를 앞두고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송경섭 감독은 이번 대표팀의 최대 강점으로 수비를 꼽았다.
송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6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파주NFC에 소집돼 2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올해 초 터키에서 열린 메르세데스-벤츠 에게해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16 대표팀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모이지 못하다 지난 6월 2차 훈련을 했고, 이번에 세 번째로 모이게 됐다.
송 감독은 지난 2차 훈련에서 선수 점검에 집중했다. 총 34명의 선수를 소집해 연습경기 위주로 훈련을 진행하며 옥석을 가렸다. 그래서 이번 훈련에는 25명의 정예 멤버가 남게 됐다. 이제 챔피언십 본선까지는 4개월밖에 남지 않은 터라 빨리 정예 멤버를 꾸려 조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낫겠다는 것이 송 감독의 판단이다.
본격적인 훈련을 앞두고 20일 파주NFC에서 송 감독을 만나 현 대표팀의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2000년부터 KFA 전임지도자로서 수많은 연령별 대표팀을 맡았던 송 감독은 “제가 지금까지 맡아봤던 이 연령대 대표팀 중 현재 대표팀의 포백 라인이 가장 강력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며 수비력을 높게 평가했다.
U-16 대표팀은 AFC U-16 챔피언십에서 호주, 인도, 우즈베키스탄과 한 조에 속했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어야 내년 페루에서 열리는 FIFA U-17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