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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헝가리 외교장관 면담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페테르 씨야르토(Pter Szijjrt) 헝가리 외교장관과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이후 실질협력 증진 및 헝가리 선박사고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업인을 포함한 필수인력 교류 등을 통해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강 장관은 헝가리 정부가 지난 7.15.(수)부로 한국으로부터의 헝가리 입국을 제한 없이 허용한 점을 환영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교역 및 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작년 한국이 헝가리에 대한 최대 투자국이 되었으며, 헝가리 정부는 한국기업들의 대헝가리 투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씨야르토 장관은 헝가리측에서 헝가리 선박사고 추모조형물 제막식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동 제막식에 유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강 장관은 헝가리측이 지난 5.29.(금) 선박사고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추모조형물 제막식을 추진하고 있는 점에 감사하다고 답하는 한편, 철저한 사고 책임 규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헝가리 정부의 지속적 관심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한-비세그라드그룹[V4] 협력 및 국제기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헝가리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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