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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경기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도비 10억 확보

샘골로 먹자골목, 포스트 코로나19 극복 희망명소 재탄생 기대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경기 희망상권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샘골로 골목상권(본오동 먹자골목)이 최종 선정돼 도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샘골로 골목상권은 앞으로 2021년 12월까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먼웨어 등 종합적인 개선사업이 추진된다.

샘골로 골목상권은 본오동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곳으로, 과거 반월공단의 활성화에 힘쓴 직장인의 회식과 가족단위 소비계층이 유입되는 안산시 최고의 상권이었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과 인구유출이 진행되는 등 경기침체와 맞물려 지역 소상공인들은 심각한 경영난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시는 상인회 등과 함께 ▲벚꽃나무식재와 경관조명구축에 기반한 거리환경 개선 ▲트릭아트 등 디자인과 접목한 특별할인구역 구축을 통한 고객 유인여건 조성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및 지속적 상인교육실시에 따른 공동체 구성 등으로 상권체질 개선에 목표를 두고 진행될 예정이다.

또 시는 샘골로 골목상권을 단순한 환경개선이 아닌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소비인구가 상시 방문 가능한 상권으로의 재탄생에 초점을 두고, 낮 시간대 유아동반 소비인구를 대상으로 한 점심먹거리 매출향상과 저녁시간의 직장인 및 연인 등 관내와 주변도시에서 소비자가 찾아올 수 있는 ‘상시 인구유입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엄동현 샘골로 골목상권 상인회장은 “상록수역 중심가에 위치해 있음에도 코로나19로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등으로 매출부진을 겪어 상인의 어려움이 매우 큰 상황이다”며 “사업 선정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과 지원을 해 준 안산시에 고맙고, 본 사업 선정으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첫 단추를 꿸 수 있는 기반 마련과 과거의 영광을 부흥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희망상권프로젝트 선정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속에서 안산시 소상공인 지원노력의 쾌거로,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에 전념하는 시 정책에 매우 낙관적인 상황으로 생각한다”며 “본 사업의 영향이 샘골로 상인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모든 소상공인의 재기에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행된 경기 희망상권프로젝트는 시를 포함해 경기도 31개 시·군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사업으로, 올해는 지난 5월 공모를 시작해 6월까지 5개의 지자체가 응모, 7월 현장평가로 3개 상권이 선발돼 지난 22일 공개 발표평가를 통해 안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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