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최현숙기자] 국내 유일의 국제 드라마 페스티벌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이 오는 9월10일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는 제15회 서울드라마어워즈 시상식을 9월10일 상암 MBC공개홀에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을 위해 무관중 행사로 개최되며, 국가 간 이동이 제한적인 상황을 감안해 국내 시상자 및 수상자만 초청한다.
시상식 외에도 출품작, O.S.T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된다. 조직위는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부대행사를 기획 중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의 시상 부문은 국제경쟁부문, 국제초청부문, 한류드라마로 구분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41개국에서 212개의 작품이 출품되면서 국제 드라마 시상식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출품작들을 대륙별로 살펴보면 아시아에서 총 108개의 작품이 출품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75개의 작품을 출품한 유럽을 포함해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중동도 출품에 참여함에 따라 올해도 다양한 문화권을 대표하는 드라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시상식에는 30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드라마를 의미하는 '숏폼(Short-Form)'이 새로운 출품 부문으로 신설됐다.
이번 서울드라마어워즈에는 총 37편의 숏폼 작품들이 출품됐고 트렌디한 웹드라마들의 경쟁도 주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출품작 중에는 다양한 여성 주인공이 작품을 이끌어가는 이른바 '여성 파워'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많은 점도 특징이다.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시상식은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 드라마 관계자들과 관객들이 지친 일상 속 활기를 찾고,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이 소통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드라마어워즈는 드라마를 통한 글로벌 문화교류와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06년부터 한국방송협회와 서울드라마어워즈조직위원회가 주최해 온 국제 시상식이다.
매년 전 세계 TV 드라마 가운데 대중성과 작품성을 가진 작품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의 본선 진출작은 내달 발표된다.
한편 서울드라마어워즈 2020은 시상식 당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공식 온라인 생중계 플랫폼 및 MBC 녹화 중계 편성일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드라마어워즈 조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