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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시민이 직접 편성한 예산 검토한다

검토회의 이후 오는 9월 정책박람회 개최시 최종 선정 후 예산편성 예정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춘천시정부가 시민이 주도적으로 편성한 시정참여형 숙의예산 제안서를 검토한다.

시정부는 8월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시청 민방위교육장에서 ‘2021년 시정참여형 숙의예산 제안서 검토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정참여형 숙의예산은 지난 2월 25일부터 5월 15일까지 공모를 통해 제안됐다.

공모에는 춘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모든 시민과 사업체, 기관 소속 직원이 참여했다.

접수 결과 경제교통분야 20건과, 문화복지분야 21건이 접수됐으며, 해당 안건에 대한 검토를 실시한다.

먼저 8월 3일 열리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경제교통분과위원회에는 ‘안전운전 및 보행자를 위한 횡단보도 3중 시설물 설치’ ‘더위 저감 쿨링포그 시스템 확대’ ‘가로 청소기 확충’ ‘버튼식 보행자 작동 신호등’ ‘음식물쓰레기 소멸 및 퇴비화’ 등 20건에 대한 제안을 살핀다.

이어 다음날 진행하는 문화복지분과위원회에서는 ‘어르신 이발 봉사 지원계획’ ‘공원 내 소형 무대설치’ ‘농업부산물 파쇄기 확충’ ‘스마트 마을 박물관 조성사업’ ‘유휴공간 활용형 도심텃밭 농장 시범사업’ 등 21건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검토회의 이후 시정부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정책박람회 때 최종 안건을 선정하고 오는 12월 시정참여형 숙의예산 제안 사업이 반영된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정부 관계자는 “시정참여형 숙의예산은 그동안 관에서 주도해왔던 행정이 아닌 시민이 주도하는 행정으로 변화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주권과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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