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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혁신적 성장으로 지방 경쟁력 높였다

전국 지자체 대상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높이 평가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장성군이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조사?발표한 2019년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에서 전국 군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7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도 내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10위권에 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2002년부터 전국의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경쟁력을 분석해왔다. 이번 조사는 2019년도 6~9월까지의 지자체 통계연보와 관련부처 및 기관의 공식 통계자료를 토대로 했다.

분석은 경영자원(투입), 경영활동(운영), 경영성과(결과)의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됐다. 경영자원은 인적자원과 도시인프라, 산업기반의 3개 영역으로 분석됐으며 경영활동은 공공행정과 지방재정, 생활환경, 지역경제 등을 두루 살폈다. 또 경영성과는 인구활력과 보건복지, 교육문화, 공공안전, 지역사회, 경제활력 등을 기준으로 세부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장성군은 504점의 종합경쟁력 점수를 획득해 전국 82개 군단위 지자체 가운데 7위에 올랐다.

장성군은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재정적 역량을 모아 2017년부터‘연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연어프로젝트’는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연어의 습성에서 착안한 장성 고유의 인구 증가 정책이다. 호남지방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장성군은 2019년 전입 807명, 전출 633명을 기록해 총 174명의 인구 순유입을 기록했다. 아울러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 정책을 펼쳐,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000명 이상 귀농귀촌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전통가옥의 높은 토방에 계단과 경사면을 설치하는 토방낮추기 사업과 목욕권, 이?미용권을 통합한 효도권 사업, 대상포진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작년 3월, 광주?전남권 최초로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150세대를 준공해 실버복지 1번지 장성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그밖에 지역 내 모든 마을에 방범용 CCTV 설치, 스마트 양방향 재난구호 시스템 연차적 설치, 유럽연합 오피셜월드레코드(EU OWR)가 세계 최장기 사회교육임을 인증한 ‘21세기장성아카데미’ 운영,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황룡강 노란꽃잔치 성공적 개최 등도 주목할 만한 성과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옐로우시티 장성은 색채 마케팅 기법 등의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왔으며, 민선7기 전반기 동안 군비 포함 877억여원 규모 33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성공적으로 도시 경쟁력을 신장시켜왔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자치경영을 통해 새로운 장성을 구축하고, 군민의 행복을 추구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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