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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복맞이 한국이민사박물관 이민마당 제막행사 개최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 시립박물관(관장 유동현)은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15일 14시 한국이민사박물관 이민마당 제막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이민사박물관 이민마당은 2019년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추진한 기념사업으로 근대 이민의 출발지인 인천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740만 재외한인을 아우르는 이민마당 조성 사업이다.

이민마당 상징조형물인“염원의 항해”는 출항한 갤릭호를 조형화하여 표현하였으며, 거친 파도와 불어오는 바람을 가르며 구국의 염원을 위해 앞으로 전진하는 이민세대의 열망은 담은 작품으로, 서해바다를 향하도록 배치하여 인천항을 출항하여 대양으로 나아간 이민자들을 상징한다.

이외에 작품“그곳에 서서”는 이민자들이 도착한 세계 각국의 도시들의 이름과 이동거리를 바닥에 각인하였고, 작품“벤치”는 방문객들의 쉼터 역할을 수행하며, 그들의 길고 험난했던 여정을 느낄 수 있는 사색의 공간이 되도록 하였다.

이번 제막행사는 상징조형물 “염원의 항해”에서 진행되며, 사업완료 후 올해 3.1절을 맞아 본 행사를 추진하고자 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차례 취소되었고, 금번 8.15 광복절을 맞이하여 해외 이민자들의 모국사랑과 헌신을 일반시민들이 느끼고 관람할 수 있도록 제막행사를 통해 널리 알리고자 개최하게 되었다.

지난 10일 박남춘 인천시장은 월미바다열차 재개와 관련하여 박물관역을 방문 후 한국이민사박물관을 사전에 둘러보고 한국 유일의 이민사박물관으로 해외동포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는 공간이자 인천의 도시정체성에 부합하는 장소로 그 특색을 살펴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본 행사를 통해 월미바다열차 개통과 함께 월미도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국이민역사를 소개하고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정체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재외한인을 이해하고 이민역사에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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