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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도구를 세척하고있는 전북도민회원 |
[뉴스시선집중 이학범 기자] 구리시 전북도민회(회장 박재경)는 15일 폭우 피해가 발생한 전북 남원시 금지면 상귀리 마을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 지원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구리시 재전북도민회 회원 30명이 방문한 지역은 최근 600mm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로 섬진강 둑이 120 미터 붕괴되어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규모만 650 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800 세대가 1502ha 에 달하는 농경지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상태다.
금번 수해복구 봉사활동에 구리시의회 양경애의원 과 구리신용협동조합 봉사회 회원들도 함께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리시전북도민회는 피해 농가를 찾아 주민을 위로하고 생활도구세척,토사 및 쓰레기 제거,비닐하우스 철거등 환경정비를 도왔다.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동네는 곳곳에 쌓인 부유물과 잔해로 온통 흙범벅이었다.
작업복 차림에 장화를 신은 도민회 회원들은 흙더미를 쓸어내고 배수로에 쌓인 진흙을 치우고,각종 생활자재등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후덥지근한 날씨 탓에 빗자루와 삽으로 쓰레기를 치우던 회원들의 티셔츠는 금새 땀으로 젖었다.
복구작업에 참여한 정영길 사무총장은 수해현장에 도착하니 참담한 환경을 눈으로 직접보고 울컥했는데, 하루 일정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해서 아쉽지만 작은 힘을 보태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회 관계자는 “수해 피해지역의 안전과 신속한 복구와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며 정부의 적극적이고 빠른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이 이루어져 수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불편 없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