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광옥 기자] 안양시립합창단이 코로나19 예방에 모범적 활동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양시립합창단원 46명이 코로나19 음성판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지난 14일 안양시립합창단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같이 합창연습을 해 접촉자로 분류된 46명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검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합창단원 중 1명은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성가대로 활동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군포시 83번 확진자로 분류된 이 단원은 이달 10일부터 12일까지 합창단연습실에 출근한 상태여서 단원 중 추가 확진자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행이도 검사결과 확진판정을 받은 1명을 제외한 46명 전원 음성으로 결과 통보됐다.
이번 음성판정 결과와 관련해 안양시립합창단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가 모범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안양시립합창단은 만안평생교육센터 5층에 연습실과 사무실을 두고 있는 상태다.
안양시에 따르면 합창단원들은 1층에서부터 발열체크를 한 가운데 5층까지 계단을 이용하고, 합창연습을 1/2씩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화를 최대한 자제한 가운데 4개 방에 나뉘어져 연습을 대기했다.
연습 때도 방역을 게을리 하지 않아, 연습실 네 귀퉁이에 떨어진 상태로 자리를 잡았고, 냉방가동 중임에도 창문을 열어둔 채로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1명의 확진단원이 나왔음에도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이와 같이 철두철미한 방역활동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 시장은 합창연습실은 3밀(밀폐, 밀접, 밀집)이라는 특수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모범적인 방역사례로 볼 수 있다며, 처한 상황에 맞게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수칙 준수야 말로 최고의 방역백신이라며, 안양시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 확산되는 코로나19 예방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