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김선갑 광진구청장이 최근 일주일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내에서도 확진자 증가는 물론, 위험요소가 많다고 판단하여 구민들에게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라며 “지난 8월 8일부터 현재(8.16)까지 짧은 기간동안 2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광진구는 코로나19 발생이후 구민들의 노력과 촘촘한 방역체계로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대비 가장 적은 확진자 수를 유지하며 22번째 확진자 이후 보름이 넘도록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8월 8일부터 갑작스레 확진자가 증가했다.
광진구의 현재(8.17일 기준) 확진자 수는 총 46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적은 수이다.
따라서 광진구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급속히 증가한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8.16일 기준), 외부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가족 간 감염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서울시 특정교회 관련 24%, 롯데리아를 포함한 소모임 19% 순으로 나타났다.
김 구청장은 “우리 구는 그동안 35만 구민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참여정신으로 지역사회 감염제로와 서울시 자치구 중 인구수 대비 확진자 최소라는 자부심으로 구민의 안전을 지켜왔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코로나 확산을 차단하고자 기존 방역체계의 개선과 강화는 물론, 보다 강력한 행정조치를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기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던 공공시설 프로그램운영을 당분간 긴급돌봄을 제외하고 전면 중단했다”라고 밝혔다.
광진구는 지난 7월 1일부터 약 9,000여 개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 광진구청장은 “구민의 협조가 절실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구민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각종 시설 이용 시 전자출입명부 및 이용자 명부 작성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한 “지금의 코로나19 방역체계에 대해서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라고 하면서 “광진구 방역체계에 틈새가 있다면 함께 지혜를 모아 그 빈틈을 메울 수 있는 제안을 해달라”고 긴급 메시지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