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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12경기 무패 행진으로 선두 유지...춘천은 12경기 만에 시즌 첫 승


[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김해시청축구단이 부산 원정에서 승리를 따내며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김해는 15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0 K3리그 12라운드 부산교통공사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4분 박희성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박희성은 시즌 7호골로 득점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승점 32점(10승2무)을 기록한 김해는 이날 평택시티즌FC를 물리치고 승점 26점이 된 2위 강릉시청축구단(8승2무2패)과의 격차를 6점 차로 유지했다. 더불어 무패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김해는 전반 34분 배천석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6분 부산 김민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김해는 박희성이 경기 종료 10여 분을 남기고 결승골을 넣은 뒤 뒷문을 잘 걸어 잠갔다.

2위 강릉은 평택과의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강릉은 전반에만 두 골을 몰아넣은 김진휘의 활약에 힘입어 평택의 후반 추격을 뿌리쳤다.

하위권으로 처져있던 춘천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목포시청축구단은 각각 청주FC, 양주시민축구단, 천안시축구단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춘천은 청주 한창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장용준, 육근혁이 만회골과 역전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11경기(2무9패) 동안 승리가 없던 춘천은 12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전주는 양주 외국인선수 마틴에게 전반 막판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에 이근호가 동점골, 김신이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시즌 2승째(1무9패)를 챙겼다.

목포 역시 천안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초반 천안의 이준기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거세게 몰아친 목포는 최성민, 김동욱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중위권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화성FC와 김포시민축구단과의 경기는 홈팀 화성의 승리로 끝났다. 화성은 후반 34분 최치원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켜 김포와 자리를 맞바꾸며 6위로 올라섰다. 반면 김포는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려봤으나 여의치 않아 패배, 7위로 내려앉았다.

창원시청축구단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하며 2-2로 비겨 경주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가져갔다. 창원은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후반 28분 이현성이 페널티킥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공을 잡은 창원 김현중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패배 위기에 놓여있던 팀을 구해냈다.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한국철도축구단과 경주한수원축구단의 경기는 득점 없이 끝났다. 이 경기는 대전 골키퍼 정성욱과 경주 골키퍼 정규진이 연이은 선방쇼를 펼치며 두 팀 모두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주는 승점 25점으로 3위, 대전은 승점 21점으로 5위다.

한편 K4리그에서는 2위 파주시민축구단이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포천시민축구단을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파주는 15일 울산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26점(8승2무2패)이 됐다. 이날 포천은 충주시민축구단과 비기면서 승점 27점(8승3무2패)에 머물렀다. 파주는 포천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포천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해 선두 탈환을 목전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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