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강남시장을 포함한 석남동 일원 저지대 주택 등 상습침수 대책으로 “석남1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지난 18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남시장을 포함한 석남동 일원 주택 및 상가는 지형적으로 빗물이 몰릴 수밖에 없는 저지대에 위치해 폭우 시에는 침수피해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이다.
이에 강우 시 서구에서 최우선으로 침수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순찰지역이며, 인천시와 서구는 “인천시 자연재해저감종합계획”에서 해당 지역을 “석남1지구”로 구분해 “내수재해위험지구”로 관리하고 있다.
서구는 해당 지역의 침수 주요 원인을 하수관거의 통수 단면과 도심에 유입된 빗물을 하천으로 방류하는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하고 15,000톤 용량의 우수저류시설 1개소 설치와 빗물 유입 관로를 신설 등을 통해 침수피해가 해소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우수저류시설은 석남 완충녹지 지하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와 시비를 보조받아 총사업비 260억 원의 대규모 사업으로, 현재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7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 7월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본 사업을 추진하면서 침수 원인분석 및 현장 조사 등 면밀한 자료검토를 통해 최적의 대안을 도출해 재난·재해로부터 보다 안전한 서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