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목포시청축구단의 목표는 8위이다. 8위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목포는 22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진행된 2020 K3리그 13라운드 경기에서 양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0 승리를 가져왔다. 전반 30분 김동욱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2분 조명철의 추가골, 후반 35분 정동철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스플릿라운드까지 두 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9위까지 올라왔다. 8위 천안시축구단과는 승점 1점 차이다.
양주전에서 승리하면서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목포다. 경기 후 만난 정현호 감독은 “우리 목표가 8위인데, 오늘 경기가 상위스플릿을 가는데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 선수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 좋은 모습 보여서 다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덜어졌다. 상위스플릿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최근 상승세 전 목포에는 한 차례 위기가 찾아왔었다. K3리그 16개 구단 중 최소인원(27명)으로 팀을 꾸려나가다 보니 부상과 경고누적은 치명적이었다. 순위도 11위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정 감독은 “우리가 최소 인원으로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부상선수도 나오고, 경고누적도 발생하고 있다. 그래도 남은 선수들이 경기에 나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3연승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것이다.
남은 두 경기는 12위 평택시티즌FC와 5위 화성FC이다. 8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천안, 청주FC, 창원시청축구단과 비교해 유리한 대진이다.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할 시 상위스플릿에 진출 할 확률이 높다. 정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이기고 나서 다음 경기를 생각하는 자세로 준비하려고 한다”는 포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