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및 고위험시설을 통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고위험 시설 등에 대한 방역 및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일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가 시행됨에 따라 고위험시설 12종 1천588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 행정명령 및 위반 시 조치사항에 대한 문자 발송 등 다각적인 홍보와 함께 이행 여부 현장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으로 지정한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 집단운동(격렬한 GX류),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 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 뷔페, PC방 등 12종이다.
이들 시설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되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와 방역비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등 강력한 처벌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는 교회에 대해 비대면 예배만 허용한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에 따라 관내 교회 가운데, 중·소형 미 점검 교회 및 민원 발생 교회 400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 현장 점검을 이달 말까지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경기도 역학조사관을 중심으로 조사를 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됨에 따라 안산시 자체 역학조사관을 확보해 자체 역학조사를 추진 할 계획이다.
자체 역학조사관이 운영될 경우 향후 안산시민들은 보다 더 신속한 결과 및 확진자 동선 등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더욱 감당하기 어려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될 수 있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사전 차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민 여러분도 방역의 핵심 주체로서 중대한 고비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가능한 각종 모임과 외출·이동과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철저한 개인위생 및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달 28일부터 9월 말까지,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 매주 금·토 오후 8~10시 총 10차례 무료 야외 자동차 극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1일 입장 가능한 자동차는 200대로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제한한다.
자동차 극장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 및 접수는 안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