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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환경부 탄소포인트 회원정보 연계… 지속참여 견인

타 시도로 이사 가도 온실가스 감축에 동참하도록 안내 문자 발송 서비스

[뉴스시선집중, 김강산기자] 서울시와 한국환경공단이 9월부터 각 기관에서 운영 중인 온실가스 감축 시민?국민참여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 ‘탄소포인트제’의 ‘전출입 회원정보’를 연계하기로 했다.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견인하고,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이 탄력을 받도록 한다는 목표다.

‘에코마일리지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에너지 절약 시민실천 프로그램이다. 현재 서울시민 5명 중 1명, 216만 개인?단체 회원(116만 가구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탄소포인트제’는 서울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가 참여하고 있는 대국민 온실가스감축 프로그램으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약 180만 가구가 참여하고 있다.

두 제도는 가정과 상업시설에서 전기, 가스, 수도, 지역난방 에너지를 절감할 경우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한 실적만큼 마일리지(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포인트는 현금전환 및 지방세 납부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회원정보 연계를 통해 서울시민이 타 시도로 이사를 가거나 타 시도 주민이 서울로 이사 올 경우, 가입 안내 방법과 홈페이지 링크가 포함된 문자를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은 링크를 통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그동안 두 제도가 개별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다른 지역으로 이사가면 온실가스 감축 시민참여 제도가 있는지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다만, 회원정보는 개인정보 활용에 동의한 참여자에 한해 연계할 계획이다.

가입절차도 간소화된다. 변경된 주소지에서 몇 가지 정보만 최소화해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도록 시민 편의를 높인다.

서울시는 이번 회원정보 연계를 통해 이사를 가더라도 본인의 에너지 관련 정보를 단절 없이 유지하고, 생활 속 에너지절약 실천운동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27일(목) ‘에코마일리지제 및 탄소포인트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

양 기관은 전출입자 회원정보 연계를 시작으로 향후 시민들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더욱 확산되고,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가까운 온실가스 감축 참여 프로그램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김연지 서울시 환경시민협력과장은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협력을 통해 생활 속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제도 운용의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의 대표적 시민참여 온실가스 감축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제도개선 및 홍보 등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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