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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VR, 코로나19·5G 계기로 새로운 기회

美나놈(NANOM)-3차원에서 신약연구, 시나몬-몸짓으로 회의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스타트업의 기업용 가상현실(VR) 서비스 확산이 시작되고있다. VR공간에서 신약 연구를 하거나 상담회를 개최하고, 그리고 코로나19의 감염확대로 생긴 비접촉화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차세대통신규격 「5G」도 순풍이 되고 있어 2025년까지 일본국내 시장은 2.4배로 증가. 코로나19 이후의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각사는 리얼(현실)을 넘는 가치의 제공을 경쟁하고 있다.

제약회사와 대학의 연구자들이 아바타 모습으로 VR공간에서 모였음. 눈앞에 떠오르는 단백질의 모형을 확대하거나 회전시켜 바이러스를 구성하는 단백질을 분석하고 있었다. 형상을 파악하고 인간 체내 증식을 막는 합성물을 만들 수 있다면 신약후보가 된다.

미국 나놈(NANOM)은 VR상에서 創藥연구를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최근 일본 후지츠(富士通)와 판매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고 9월에도 세계3위의 의약품시장을 가진 일본에서 제약회사 등에 소프트웨어의 판매를 시작했다. 나놈의 船川汰 최고집행책임자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는 데는 VR이 딱 어울림. 2차원에서 못보고 놓친 데이트를 파악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나놈은 제약회사 15개사와 250이상의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거느리고 있음. 세계가 바이러스 연구를 서두르는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이탈리아 제약회사와 오스트리아 연구기관이 백신 개발 등에서 나놈의 VR서비스를 사용했다. VR 創藥은 연구자가 조직을 넘어 협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의 지식을 집결하는 것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하에 비접촉을 실현하는 수단으로서 VR은 비즈니스의 일상에도 들어왔다. 시나몬(Synamon, 동경)은 회의나 상담회를 가상공간에서 개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VR 단말을 몸에 붙인 참가자는 아바타 모양으로 서로 몸짓을 하면서 논의하고 가상의 화이트보드나 부전지를 사용해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재택근무의 보급으로 기업의 문의가 연초의 3배로 급증했음. 7월에는 VR내에서 30명 규모의 세미나를 개최하는 기능과, VR 단말이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참가가 가능한 기능을 추가. 7월 한 달에 5개사가 새로 도입했다.  武井勇樹 집행역원은 「비디오 회의가 보급되고, 3차원의 디자인을 공유하기도 하고, 보다 자연스러운 잡담을 하는 등의 VR 사용 목적이 명확히 되었다」고 언급했다.

VR 동영상 제공업체인 인피니트루프도 기업용 서비스에 힘을 싣고 있다. 명찰교환 예절 등 비즈니스 매너를 배우는 VR연수 소프트웨어를 코로나19 하에서 급거 개발. 소매업자용에 점원의 매뉴얼 등을 제작하고, 내년 봄부터 판매 돌입한다. 松井健太 대표는 「인력부족이 과제인 일본에서는 연수용이 가장 신장한다」고 언급했다.

야노(矢野)경제연구소(동경)에 의하면, VR이나 AR(증강실현) 등을 포함하는 「XR」와 360도 동영상을 포함한 일본 국내시장은 2025년 1조1,952억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뿐만 아니라 기업용 서비스는 성장의 여지가 크다. 부동산 회사인 너브(NURVE, 동경)와 의료·개호용으로 연수VR을 직접 다루는 졸리굿(Jollygood) 등 전문분야에 특화한 기업도 생기고 있다

VR은 지금까지는 단말의 보급이 과제였다. 미국 오큐러스(Oculus)가 2019년에 가격을 5만엔으로 억제한 「오큐러스퀘스트」를 판매했다. 단말가격이 내려가기 시작한 시점에 코로나19로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2020년 일본에서 상용화를 시작한 5G도 대용량 영상의 지연이 줄어드는 등 순풍이 일고 있다. GFR펀드의 筒井平 매니징파트너는 「원격기술에 대한 투자가 증가, 시장 확대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VR연구의 제1인자인 미국 스탠포드대학의 제러미 베일렌슨(Jeremy Bailenson) 교수는 「코로나19 하에서 법인용 시장이 신장하고 있지만 VR은 아직 사회에 필수품이라고는 말할 수 없으며. 콘텐츠의 증가가 보급의 과제임」라고 지적했다.

해외에서는 미국 소매 대기업인 월드마트가 코로나19 이전부터 VR을 종업원 연수에 사용, 연수시간의 단축과 고객의 視點에 대한 이해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VR이 코로나19후의 비즈니스에서 시장을 넓히는 데는 대면을 상회하는 부가가치를 갖고 VR의 서비스를 늘릴지가 과제이다.

[출처 : https://www.nikkei.com/article/DGXMZO62809780Z10C20A8FFT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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