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국방부는 9월 1일(화)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각 군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태풍 이동 경로와 지역별 영향 시간 등을 포함한 기상 전망과 함께, 금년 태풍 “마이삭”과 경로, 중심기압 등이 유사한 ‘03년 태풍 “매미“, ’16년 태풍 “차바” 등 과거 태풍 사례를 분석하여 유사 피해 발생에 대비했다.
오늘(9.1.) 늦은 밤부터 제주도 먼바다를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천문조’로 바닷물의 높이가 높고, 높은 파고가 더해진 가운데 폭풍해일로 인해 바닷물이 해안도로와 저지대로 범람할 가능성이 있다.
이복균 군수관리관은 “지난 7월부터의 집중호우로 인한 강수와 태풍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황”이라며,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동반한 이번 태풍은, 2003년 태풍 ‘매미’와 2016년 태풍 ’차바‘와 경로가 유사한 만큼 각별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주에 서해안 쪽을 통과한 태풍 ”바비“는 예상했던 것보다 강도가 약하고, 각 군의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단 한 건의 인명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도 피해 최소화를 위해 △태풍 영향권 내 부대 병력 안전지대 사전대피 △항공기, 함정 등 주요 장비 결박 및 피항 조치 △야외 선별진료소 등 강풍 취약시설 결박 및 비산물 제거 △태풍 내습 취약시간 대 유동병력 통제 등 위험요인 사전 통제대책을 강구하여 군 내 인명 및 재산 피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군수관리관은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난 후에 지자체 군 협력관을 통해 능동적으로 대민지원 소요를 파악하여, 장병들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의 수해복구 지원에 대해서도 함께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태풍 이동 경로가 유동적인 만큼 기상 상황을 지속 주시하고, 선제적으로 재난대책본부를 가동하여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철저한 재난대비태세를 유지하며 피해가 최소화가 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