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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 따른 비상대응 체계 가동

제주도, 재난취약지역 등 예찰 강화…유관기관 간 협조체계 구축

[뉴스시선집중, 김시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태풍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9호 태풍 ‘마이삭’은 1일 15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5hPa, 강풍반경은 약 380km, 최대풍속은 시속 176km(초속 49m)의 ‘강한’ 강도로 발달한 상태입니다.

이번 태풍은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 높은 파도를 동반하고 있어 해안가 저지대 및 하천변 침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태풍 이동경로와 가까운 제주도를 중심으로 100~300mm의 비가 오고, 제주산간을 중심으로 최대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제 밤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2일부터 3일 새벽 동안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30~5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명 피해 우려지역 95개소 △하천 범람 취약지역 5개소 △비닐하우스 △대형 공사장 70개소 등 강풍에 대비 결박 등의 안전조치와 해안로·포구·하천·계곡·저지대 위험지구 등을 대상으로 안전선 설치와 출입통제 등 사전점검을 완료했다.


? 또한, 화훼(50ha), 과수(5,692ha), 채소(210ha) 재배농가의 피해 예방을 위해 비닐하우스 밀폐 및 고정, 주변 배수로 확보, 수산증·양식시설 안전조치, 항·포구 내 어선 1,952척에 대한 결박 및 출어 현황을 점검했다.


? 농어업인을 대상으로 재해예방 조치사항을 안내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고, 축산시설(3,446동)을 대상으로 축산분뇨 유출방지 등에 대한 지도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 공공시설인 교량 126개소, 도로표지판 2,886개, 가로등·보안등 7만3,032개 등에 대한 안전점검에 이어 도로변 집수구·배수로 퇴적물을 제거 조치했다.


? 이와 함께 대형공사장 및 도로변 날림 우려 시설물 점검 및 17개 정수장과 8개 하수처리장의 정전사고 대비해 비상발전기 작동 여부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 특히, 터파기 공사장의 토류벽 안전 여부, 법면 유실 여부 등 안전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하고, 비계·동바리 및 건축자재 결박, 타워크레인 등 건설장비의 안전조치를 점검했다.


■ 제주도는 13개 헙업기능 소관부서와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항공기 결항 체류객 관리 △해수욕장 및 주요 시설물 관리 △대중교통 운행 등 교통상황관리 △다중이용시설 코로나19 관련 방역수칙 준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지역 예찰 △하천, 저류조 및 배수로에 쌓인 잡석물 제거 등 각 분야별 위험요인에 신속 대처할 방침이다.


? 특히, CCTV통합관제센터는 태풍 상황 발생 시 해안가·하천변·저지대 등 재해위험지역에 위치한 범죄예방 CCTV를 활용해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하천 범람, 침수, 강풍 피해 등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대처하고 있다.


■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상상황 수시 확인 등 태풍 발생 시 행동요령과 긴급 상황 시 대피 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


■ 한편 제주도는 1일 오전 9시를 기해 비상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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