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부천시는 장애인들이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자유롭게 누릴 수 있도록 ‘라온들이 버스’를 운영한다.
‘라온들이 버스’란 ‘즐거운’ 뜻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인 ‘라온’과 (나)들이의 합성어로 부천시민 명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 버스는 신체적 불편으로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에게 야외활동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버스로 제작됐다.
기존 45인승 버스 내부에는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이 쉽게 승·하차할 수 있도록 리프트가 설치됐다. 또한 휠체어 8인석, 일반인석 21석, 운전석 1석 등 총 30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구조를 변경했다.
라온들이 버스 도입으로 이동 불편을 겪었던 교통 약자의 이동권이 강화될 뿐 아니라 원활한 원거리 여행 및 문화체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라온들이 버스 이용 대상자는 부천시에 주소를 둔 장애인과 그 가족, 장애인 단체이다. 이용 신청은 버스 위탁 운영기관인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위탁 운영기관인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리프트가 장착된 대형버스 도입을 통해 장애인의 여가 활용 및 사회참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휠체어 이용자의 편안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