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가을 문턱에 들어선 9월, 온라인 북 콘서트로 지친 마음을 달래보자.
인천복지재단(대표이사·유해숙)은 오는 8일 『장애학의 도전』 저자 김도현 노들장애인야학 교사 겸 노들장애학궁리소 연구활동가와 온라인 북 콘서트 ‘사회복지, 인권과 인문학을 만나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인천복지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8일 오후 7시 생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
『장애학의 도전』은 장애인만을 말하지 않는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사회 구석으로 밀려난 사람들의 위치에서 세상을 바라본다.
여전히 인류를 유전학적으로 개량해야 한다고 믿는 ‘우생학’ 논리와 사회가 장애인에게 가하는 억압과 배제, 장애인 자립, 자기결정권, 노동 등 장애인과 소수자를 향한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 보이며 그 안에서 첨예하게 갈등하는 이슈를 정면으로 다룬다.
저자는 이번 북 콘서트에서 ‘장애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 것이 아니라 차별받기 때문에 장애인이 된다’는 말로 표현되는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장애인 차별과 편견을 이야기하며 비장애인 중심으로 만들어진 우리 사회를 다시 되짚어본다.
여기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새롭게 대두되는 장애인들의 현실을 살피며 소수자를 배제하지 않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꿈꾼다.
유해숙 대표는 “손상이 장애로 이어지지 않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며 “이번 북 콘서트가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