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9.7일 오전 11시부터 도미타 코지 주한일본대사와, 동일 오후 4시부터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와 각각 40분간 취임 축하 인사를 겸하여 면담을 갖고, 한일·한중 관계 전반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최 차관과 도미타 대사는 한일관계에서 앞으로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공감하고, 일본 정국의 변화 가운데서도 작년말 한일 정상회담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대화를 통해 양국간 현안 해결을 모색해 나간다는 점을 재확인 하였다.
최 차관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는 가운데 피해자가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한일 외교당국이 지혜를 모아나갈 필요가 있다고 하고,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철회를 촉구하였다.
도미타 대사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였다.
한편, 최 차관과 싱 대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중 정상을 포함하여 각 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양국이 코로나19 상황을 잘 극복하면서 한중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하였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상황하에서‘한중 신속통로’개설·운영 등을 통해 양국민간 교류가 지속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우리 국민의 중국 입국 편의 제고를 위한 중측의 지속적 관심과 적극적 협조를 당부하였다.
싱 대사는 최 차관의 평가에 공감을 표하고 앞으로도 양국민간 원활한 교류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최 차관은 일본 및 중국의 주한대사는 물론 상대국측과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