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시장 최대호)는 금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으로 1조9천814억원을 편성해 4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1회 추경예산 대비 18%(3천28억원) 증가한 액수다.
이번 2회 추경안은 일반회계 1조5천143억원과 특별회계 4천67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및 세외수입(156억원), 조정교부금 증가분(106억원) 및 국도비보조금(2,132억원) 등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시 역점사업 및 주민편익 증진 SOC사업, 국가추경에 따른 국·도비사업 등 필수경비가 핵심을 이룬다.
특히 코로나19로 취소된 행사와 향후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예산 등을 감액하는 세출 구조조정으로 더 시급한 사업에 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기 집행됐던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1천316억원)과 경기도 재난기본소득(567억원)을 반영한 가운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망일자리 사업(128억원),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특례보증 지원(6억원), 안양페이 판매지원(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시는 이밖에도 안양1번가 청년공간 조성(1.7억원), 관양동 동편마을 다목적복지회관 건립(6억원), 양화로 지중화 사업(29억원), 평촌중·양명고 체육관 건립 사업(17억원),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14억원) 등 주민숙원사업에도 역점을 뒀다.
제2회 추경은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260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주민숙원 등에 주안점을 뒀다며, 시의회의 협조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