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장충남)은 8일 오전 류경완 도의원(남해)을 초청해 도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부군수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홍득호 부군수를 비롯해 해당 사업 소관 국·과장들이 참석했다.
남해군은 △영지~시문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위그선 서상항 유치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역설했다.
’영지~시문 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는 삼동면 영지리 일원(지방도 1024호선) 670m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 하는 사업이다. 이 구간은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드는 병목구간으로 교통 정체는 물론 교통 사고 위험이 상존했다. 군은 도로 확포장 공사에 필요한 도비 지원 건의액 30억 원 중 2021년 착수 계획인 실시설계비 1억 5000만 원을 먼저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창선면 동대리에 로컬푸드 센터와 특산물 외식 체험관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농산물 생산·가공·외식산업·문화창작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시설을 건립해 ’남해형 먹거리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도농교류·일자리 창출·청년 참여 등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해군은 경남도에 11억 원을 지원 요청했다.
’중심시가지형 도지재생뉴딜사업‘은 총 200억 원을 투입해 2023년까지 노후한 도심지를 주민친화형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청년문화공방조성사업(2개소)을 시작으로 창생플랫폼·관광특화가로조성·청년문화공방 조성 등의 사업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위그선 서상항 유치사업‘은 서면 서상항에 위그선 시연장과 비행선박교육원 및 접안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한 향후 물량장 기자재실증 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상권활성화와 고용찰출 효과가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서상항에서 여수와 제주도를 잇는 운항 노선이 확보되면 새로운 해양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커진다.
류경완 도의원은 ’위그선 서상항 유치사업‘과 관련해 “이 사업에 본 궤도에 오르면 친환경 산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고, 국가선도산업을 남해가 주력산업으로 키워 나갈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류 의원은 또한 “남해군청과 충분히 의논하고 협의해 경남도 예산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