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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반부패회의(IACC)’ 올해 12월 한국에서 개최, 코로나19 여파로 화상회의로 변경

국민권익위, 포스트 코로나·가짜뉴스 등 최근 반부패 이슈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올해 12월 개최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화상회의로 열린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와 국제투명성기구(TI, Transparency International)는 오는 12월 1일부터 4일까지 개최하는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국민 참여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기로 했다.

국제반부패회의(IACC, International Anti-Corruption Conference)는 1983년부터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부패 포럼이다.

전 세계 약 2천여 명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의 반부패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전 세계인의 공감과 동참을 이끌어내는 자리이다.

제19차 회의는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 2030: 진실, 신뢰, 투명성(Designing 2030: Truth, Trust and Transparency)”을 주제로 개최국 정부 대표인 국민권익위가 회의 전반을 총괄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최초로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며, ‘포스트 코로나, 가짜뉴스, 자금세탁,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등 최근 국내외 반부패 이슈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 유엔(U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 수장, 각국 장관급 공직자, 국제NGO 대표, 다국적 기업 CEO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국제적 반부패 흐름과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한다.

이들은 회의에 참여한 전 세계인들과 온라인상에서 질의응답, 1:1채팅, 토론 등을 통해 반부패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국민들도 ‘반부패’라는 주제에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토크콘서트·반부패 영화제·뮤직 콘서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국민권익위는 이번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개최해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없는 만큼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것이며, 특히 반부패·공정에 관심이 많은 청년세대와 일반국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하는 열린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회의 프로그램·부대행사·연사·등록 등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을 국제반부패회의 누리집(www.iacc2020.kr)에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제19차 회의를 올해 6월 서울특별시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2월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가 비대면 화상회의로 변경했다.

국민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 신뢰, 투명성에 대한 가치가 중요한 상황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청렴’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19차 국제반부패회의가 국민과 함께 우리 사회의 청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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