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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긴급차량 우선신호 확대 운영…‘골든타임 확보 돕는다’

운영 교차로 구간 시 전역으로 확대…차량도 8→14대 증차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안산소방서와 함께 운영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는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운영 교차로는 초기 127개소에서 안산시 전체 교차로 761개소로 늘어나며, 지원 대상 차량도 8대에서 14대로 증차한다.

지난해 12월 첨단교통정보시스템(ITS) 기능개선을 통해 도입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은 소방서 긴급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무전 내용과 지도, 도로CCTV 등을 확인하며 예상 경로에 있는 교차로의 신호를 연장해줘 긴급차량이 현장까지 ‘프리패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운영 교차로가 시 전역으로 확대됨에 따라 출동속도와 출동시간은 앞으로 더욱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도입 이후 올 4월부터 적용구간과 대상차량을 확대 운영한 결과, 한 달 평균 100건 안팎이었던 지원 건수는 지난달 330건으로 늘어난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시스템 도입 이후 긴급차량의 출동속도와 ㎞당 출동시간은 도입 이전보다 눈에 띄게 빨라졌다.

지난달 기준 긴급차량 출동속도는 평균 42.9㎞/h로 시스템 도입 이전 25.6㎞/h보다 67.6% 증가했으며, 1㎞당 출동시간 역시 기존 140.6초에서 83.9초로 40.3% 단축됐다.

윤화섭 시장은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빨리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많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며 “소방과 함께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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