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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캠퍼스타운 연합 경진대회 경쟁 치열…‘비대면·플랫폼·헬스’ 아이템 집중

청년 스타트업들의 발빠른 포스트코로나 대응 → 창업아이템 ‘비대면?플랫폼?헬스’ 분야 집중

[뉴스시선집중, 백승원기자] 포스트코로나를 선도할 분야별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서울시와 캠퍼스타운 대학이 합심해 기획한 창업경진대회에 평균 9: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우승팀은 10월 30일(금) 진행되는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결정된다.

언택트 IR(모집 7월), 푸드 스타트업(모집 8월) 2개 경진대회에 총 134팀이 지원하였으며, 10월30일(금) 개최 예정인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15팀을 시상할 예정으로 평균 9: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서울시-캠퍼스타운 대학 연합 경진대회는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의 한 부분으로 기획되었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갈 스타트업 발굴에 방점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경제가 어려운 엄중한 시기에 젊은 청년들에게 창업 사업 아이템의 가능성을 검증받고, 시상금을 창업의 시드머니로 활용할 기회를 얻기 위해 경진대회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11월 개최예정인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컴업(COMEUP) 2020’ 온라인 기업설명(IR) 모집에 9:1의 높은 경쟁률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위기 속 창업가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연세대?서강대?한양대 캠퍼스타운이 기획한 ‘언택트 투자유치(IR)’는 캠퍼스타운 소속 56팀이 지원(경쟁률 9.3:1)하였으며, 경희대?배화여자대?성균관대 캠퍼스타운 연합 개최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총 78개 팀이 지원(경쟁률 8.7:1)하며 뜨거운 창업열기를 보여주었다.

‘언택트 투자유치(IR)대회’는 캠퍼스타운 소속 창업기업들이 실제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시제품을 검증받고 투자유치 과정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일종의 테스트베드 프로그램이다.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비대면 기술이 요구되고 테크 중심으로 변화하는 푸드 시장에서 청년층 창업가의 짧은 생존기간과 높은 실패율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두 대회는 현재 1차 서류평가를 마치고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 및 창업교육이 진행 중이다.

‘언택트 투자유치(IR)’는 30팀을,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28팀을 1차 서류평가에서 선발하였다.

한편, 서류평가를 통과한 창업팀들 중 ‘비대면?플랫폼?헬스’ 관련 사업 아이템을 가진 팀들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청년 스타트업들이 포스트코로나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나선 것이다.

1차 서류평가를 통과한 58개 팀 중 39팀(67%)은 소프트웨어,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등 ‘비대면’ 분야 창업 팀이었으며, 특히 대다수가 어플리케이션 등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업 아이템으로 구현하였다.

영유아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고위험군시설 세척?소독 매뉴얼 개발 및 교육, 비건 레시피 공유 어플 등 ‘헬스’와 관련된 창업 팀도 16팀(28%)이 지원하며 헬스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푸드 스타트업 경진대회’에 의학과에 재학 중인 예비창업자가 도전을 하는 등 창업 열기가 의학계와 각 산업 군에 퍼져 4차 산업혁명 시대 트렌드에 맞게 각 산업들이 융합되어 창업으로 실현 중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류평가 심사위원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이대우 책임심사역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청년들의 고민과 열정이 반영된 창업 아이템들이 눈에 띄었으며, 신청 팀의 수준이 높고 성장성이 예상되는 팀이 대부분이었다”며 창업 팀들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광운대?서울대?세종대?숭실대 캠퍼스타운은 4차 산업의 빅데이터, 5G, AI 등 X-Tech(융합기술) 분야 아이디어 발굴을 통한 기술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X-Tech 창업 경진대회’를 공동 기획하고 9월 14일(월)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크로스테크(X-tech)는 IT나 AI 등의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다른 테크놀로지와 결합해 핀테크(FinTech), 애그리테크(AgriTech) 등 산업과 산업, 테크놀로지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융합하는 트렌드를 의미한다.

모집마감 이후 서류평가를 통해 20개 팀을 선발한 뒤 VC·엑셀러레이터· 교수 등 각 대학의 우수한 전문가 풀을 동원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하고, 10월 30일(금) 본선에서 최종 13팀이 선발된다.

시상금은 ?대상 500만원(1팀) ?최우수상 200만원(4팀) ?우수상 100만원(8팀)이다. 뿐만 아니라 시상한 팀에게는 서울대, 숭실대, 세종대, 광운대 캠퍼스타운 창업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운대?서울대?세종대?숭실대 캠퍼스타운은 이번 ‘X-Tech 창업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팀들이 포스트코로나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 분야의 패러다임을 대비하고, 기술창업 활성화로 일자리 창출과 우수 창업자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

캠퍼스타운 연합 3개 경진대회는 10월 30일(금) ‘서울 캠퍼스타운 페스티벌’에서 최종 본선을 동시 개최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재확산 및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 등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창업가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캠퍼스타운 대학들의 경험과 특색이 담긴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창업기업들이 위기상황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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