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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출 관련 미국과 지지 교섭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美정부·업계 주요 인사 면담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9.15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여 통상분야 美 정부 주요 인사, 전문가 등을 면담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관련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했다.

유 본부장은 면담에서 협상, 분쟁해결, 이행 모니터링이라는 WTO의 3가지 핵심 기능을 회복하여 WTO가 적실성을 조속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상 기능을 활성화하여 WTO 규범이 변화하는 경제 현실에 부합하도록 업데이트하는 것이 WTO 개혁의 주요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또 다양한 국가와 통상 협상을 타결시킨 경험을 갖고 있으며,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정치적 역량을 가진 본인이 이러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지를 요청했다.

유 본부장은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여하여 미국 업계와 WTO의 개혁 방향과 향후 중점 작업에 대한 소통도 진행했다.

웨비나에 참여한 기업들은 WTO의 협상 기능을 활성화할 필요성에 특히 공감하면서, 특히 현재 WTO에서 복수국간 협상으로 진행 중인 전자상거래 협상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1차 라운드에서는 8명의 후보자 중 5명을,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 중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2인의 후보자를 정하게 되며, 그 일정은 WTO 일반이사회 의장(David Walker 현 주제네바 뉴질랜드 대사)이 WTO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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