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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선출 2차 라운드 진출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9.7일부터 9.16일까지 진행된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출 절차 1차 라운드를 통과, 2차 라운드에 진출하게 되었다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이 제네바 시각 기준 9.18일 오전(우리시간 9.18. 저녁) 공식 발표했다.

총 8개국 후보자가 지난 7월부터 9월초까지 경합을 펼친 결과, 1차 라운드에서는 지지도가 낮았던 멕시코, 이집트, 몰도바 등 3개국 후보자들이 탈락하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이지리아, 케냐, 사우디 아라비아, 영국 등 총 5개국 후보자가 2차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유 본부장의 2차 라운드 진출은 현직 통상 장관으로서 유 본부장의 자질과 전문성, K-방역 등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과정에서 높아진 대한민국의 위상, 그리고, 초기부터 산업부, 외교부, 재외공관 등 범정부 TF(팀장: 청와대 정책실장)를 중심으로 한 협업과 지원의 성과로 평가된다.

그간 유 본부장은 제네바 등 유럽 현지 2차례 방문과 미국 방문 등을 통해 총 140여개 회원국의 장관급 및 대사급 인사와 다양한 계기로 접촉하고 지지를 요청하였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는 주제네바 대표부 및 각 국 재외공관 간 삼각채널을 구성, 163개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과 각 국 제네바 대표부,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의 주한 공관에 유 본부장에 대한 지지교섭 활동을 다각도로 전개해왔다. 아울러, 정상외교 차원에서도 통화나 면담을 통해 우리 후보자의 장점을 적극 알려왔다.

대다수의 회원국들은 유 본부장이 현직 통상장관으로서 25년간 쌓아온 전문성, 선진국/개도국과의 다양한 협상 타결로 구축된 신뢰와 리더십, 무역 자유화를 통해 경제발전을 이룩한 한국의 경험 등을 높이 평가, 지지한 것으로 평가했다.

향후 2차 라운드에서는 5명의 후보자에 대한 회원국 간 협의절차를 거쳐 최종 2인의 후보자가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으로, 회원국별로 2명의 후보만 선호를 표시할 수 있으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2차 라운드는 9.24.일부터 시작하여 10.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그 이후 일정은 선출 절차를 주관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이사회 의장(David Walker 현 주제네바 뉴질랜드 대사)이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들과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 본부장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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