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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운메이드 …“세운일대에서 시제품 만들어 볼까?”

세운에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을 위해 세 번째 시제품 개발 지원 사업 시작
[뉴스시선집중, 백승원기자] 서울시는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0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8년 첫 시행에 이어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시제품을 보유한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이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제작하고자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운지역에 특화된 제품의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작년에는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제품(6개)과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시제품(8개), 총 14개의 제품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도 진행하여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2019년 세운메이드로 선정되어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한 주요 제품은 카세트 테이프 MP3, 달마시안 선반, 전통잔 술라, 사랑방2020 빛그릇, KNOT 블루투스 스피커, 아날로그 듀얼채널 이펙터 등이 있다.

세운지역 내 기술력과 부품시장과의 접목이 가능한 제품과 음향, 조명, 오락 등 한때 세운상가 일대에서 활발하게 제작됐던 분야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제품, 그리고 조명, 소품, 전자기기, 기술과 문화를 연계한 디자인 중심의 제품을 모집한다.

공모선정시 시제품 개발에 필요한 비용으로 팀당 최대 1,000만원까지원되며, 총 5,5000만원 안에서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서울시 소재 기업, 창업초기기업(스타트업), 2인 이상으로 구성된 창업예정자 및 창작자 그룹이며, 시제품을 이미 보유한 경우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조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세운 시제품위원회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이 시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제품 개발에 필요한 구체적인 전략과 해법에 관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최종 결과물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세운 시제품위원회’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하드웨어 엔지니어, 제품디자이너, 시제품제작 전문가, 벤처캐피탈(VC)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청서 접수기간은 10월 5일(월)부터 10월 18일(일)까지이며, 제품개발 지원 대상자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2020 세운메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다시·세운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sewoon.org)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고시공고란에서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완성된 제품은 2021년 4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시민들의 투자를 받아 판매되며, 세운전자박물관 내 청계상회에 전시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세운상가 일대에 산업재생의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일대의 산업인프라와 연계하여 도심제조산업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앞으로도 세운상가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제조산업의 활성화, 제작기술과 메이커 문화의 확대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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