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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사바 국왕 서거 관련 조문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우리 정부는 「사바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서거와 관련하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조문사절단을 10.4일부터 6일까지 쿠웨이트에 파견한다.

쿠웨이트 왕실은 9.29일 16:48(현지시각) 국영통신사를 통해 사바 국왕이 서거하였다고 발표하였다. 故 사바 국왕은 2006년 국왕에 즉위한 후 쿠웨이트의 정치적 발전과 지속적 경제성장을 이끌면서 국민을 위한 선정을 베풀었으며, 세계 각지의 인도적 위기에 대한 국제적 지원을 이끈 ‘세계 인도주의 지도자’로서 전 세계의 존경을 받았다.

사바 국왕은 시리아·팔레스타인 등지에 약 20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유엔 감사패, 2019년 세계은행 감사패 수상하였다.

아울러, 40년 이상의 세계 최장기 외교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중동국가들과의 포괄적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우디? UAE·바레인-카타르 간 단교 사태(2017) 등을 포함 역내국가의 화합과 평화를 위한 적극적 중재 역할을 시도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바 국왕의 탁월한 영도력 하의 쿠웨이트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 한-쿠웨이트 간 우호협력 관계, 사바 국왕의 인도주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고,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는 요지의 조전을 10.1일 발송하였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0.5일 주한쿠웨이트대사관을 방문하여 조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한편, 故 사바 국왕 서거 후 쿠웨이트 헌법에 따라 「나와프 알-아흐메드 알-자베르 알-사바(Nawaf al-Ahmad al-Jaber Al-Sabah/故 사바 국왕의 이복동생)」 왕세제가 9.30일 국회 선서 절차를 거쳐 신임 국왕으로 즉위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측 조문단은 신임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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