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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림항공관리소, 산불무인 감시카메라 자재 운반 지원

산불진화헬기의 이유있는 변신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산림청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10월 8일 인천시 부평구 함봉산 정상 일원에 산불무인 감시카메라 설치를 위한 자재(약 10톤)를 산림항공기(KA-32T)를 이용하여 운반하였다.’고 밝혔다.

산불진화헬기로 주로 활용되는 산림항공기(KA-32T)는 평소 산불진화를 위해 물탱크와 스노쿨이 장착되었지만 화물운반 임무를 위해 물탱크와 스노쿨을 제거하고 헬기에 인양줄을 설치하여 화물운반헬기로 변신을 한다. 한번에 2톤 정도의 화물을 매달고 저공비행 하는 고난이도의 임무인 만큼 주변 지역 장애물 확인, 화물 결속상태 확인 등 사전안전점검을 철저히 실시한 후 임무를 수행한다.

서울산림항공관리소는 안전한 임무수행을 위해 올해 초 화물운반 비행훈련을 실시했고, 5월에 인천시 강화군(봉천산, 마니산) 산불무인 감시카메라 자재 운반을, 6월 경기도 양주시(개명산, 도락산, 불곡산)과 9월에는 경기도 하남시(검단산)에는 등산로 자재를 헬기로 안전하게 운반한 바 있다.

이번 함봉산 정상에 설치될 산불무인 감시카메라는 200만 화소로 36배율 확대 및 360°회전으로 스피커를 통한 상황전파 및 안내방송이 가능하며,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여 산불 및 산사태 등 각종 재난대응체계 구축과 시민들의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석 소장은 “가을 단풍철이 다가오면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산불발생의 위험성도 높아지는 시기에 산불무인 감시카메라 설치로 상황실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상황파악 및 즉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산림보호를 위한 각종 산림사업에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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