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지난 14일 ‘남동구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배려하는 도시, 머물고 싶은 남동구’로 공공디자인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6대전략, 16대 과제 및 24개 사업을 도출했다.
6대 전략은 자연을 존중하는 디자인, 모두를 배려하는 디자인, 어디서나 안전한 디자인, 스마트 산업환경 디자인, 품격을 높이는 디자인, 기초가 튼튼한 디자인이다.
도출된 24개 사업은 시범사업, 1단계(2023년), 2단계(2025년) 사업으로 구분했고, 우선순위를 고려한 단계적 실천방안을 제시했으며 향후 예산계획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부계획 실천을 위해서는 공공디자인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구민이 공공디자인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참여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구민디자인단 운영 및 교육 시행, 전문가 지원 등이 요구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강호 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원, 관계 부서장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 발표에 이어 남동구가 담아낼 공공디자인에 대하여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강호 구청장은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남동구만의 도시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민중심의 가치를 일상생활에서 실현시킬 수 있도록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구정 전반에 활용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용역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토록 한 법정계획으로, 지역 정체성과 환경 특성을 반영한 남동구만의 공공디자인 전략을 마련하고 특화사업 발굴 및 시범사업 개발,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 등을 제시하는 목적이다.
기본계획은 지난해 9월 착수해 13개월간 진행됐으며, 구민의식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회의,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전, 주민워크숍, 주민공청회 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