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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히스테리아'의 전미번역상, 루시엔스트릭번역상 동시 수상에 문체부 장관 축전


[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10월 15일(현지 시각), ‘전미번역상(ALTA National Translation Awards)’과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ALTA Lucien Stryk Asian Translation Prize)’을 동시 수상한 김이듬의 시집 <히스테리아>(영역본: 제이크 레빈, 서소은, 최혜지 역) 번역자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미국 문학번역가협회(ALTA)가 주관하는 ‘전미번역상’은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번역상으로서, 원작의 예술성뿐만 아니라 원작과 번역본의 등가성까지 평가하는 상이며, ‘루시엔 스트릭 번역상’은 영어로 번역된 뛰어난 아시아 시 작품의 번역가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박양우 장관은 “미국 문학번역가협회가 주관하는 문학번역상 시상 이래 한국문학 작품이 최초로 2관왕을 달성한 것은 빼어난 번역을 통해 우리 문학을 세계인에 전달한 세 분의 열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문학이 전 세계인들을 매혹할 수 있도록 세 분이 작품번역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2001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 지원 사업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학 작품의 번역·출판(38개 언어권, 총 1,874건)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누린 김이듬 작가의 시집 <히스테리아> 역시 영어권 번역·출판을 지원받았다. 또한, 작품을 공동번역한 제이크 레빈(미국)은 기존에도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을 통해 한국의 시를 영어권으로 활발히 출간한 바 있으며, 서소은(한국), 최혜지(한국) 번역가 역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국문학 작품이 전미번역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한 해에 두 개 부문 동시 수상이라는 유례없는 기록도 갖게 되었다.”라며, “국제상 수상을 계기로 한국문학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문학 한류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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