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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시향] 사랑하는 사람아 시인 이강흥

사랑하는 사람아   

                           시인  이강흥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더 그리워 지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멀리 있어도 아니 가까이 있어도

내 곁에 지금 없으면 궁금하게 그립다.

    

사랑하는 사람아

계절이 숨쉬고 있어 사시사철을 만들고 있으니

보이지 않는 그리움을 무어라 말할까

    

누군가 묻지 않아도 내 가슴속에는

당신의 미소가 심장을 깨운다

    

파아란 하늘이 내려다 보듯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발걸음도

세월을 재촉 하나보다.

    

어느날 당신을 닮은 빨간 장미꽃을 보면

난 미소가 터져 나와 나도 함박꽃이 된다.

    

바다가 그리워질 때면 파도가 너울대며 춤을 출때도

당신도 춤을 추듯이 눈앞에 그려진다.

    

사랑하는 사람아

곱게 물든 단풍 사이로 새들이 노래를 하고

바람 소리가 이따금씩 운율을 맞출 때에도

바라보는 내 눈가에는

그리움의 눈동자가 빛나고 있다.


어느새 찬바람이 눈꽃 사이로 몰래 숨어들 때도

나는 너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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