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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수달’서식 생태계가 마련된 오산천

시민이 주도하여 가꿔 시민의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다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오산시는 10월 17일 오산천에서 오산시자연보호협의회 등 16개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오산천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한 ‘오산천 작은 정원 조성사업’ 행사를 펼쳤다.

이 행사는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오산천 자투리땅에 소규모 정원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하천경관을 제공하고, 시민이 직접 꽃을 심고 가꾸는 과정을 통해 오산천에 대한 애착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취지로 행사가 진행됐다.

지난해 오산천에서 천연기념물 수달이 처음 포착된 이래 지난 9월 22일에는 새끼 수달이 어미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동영상에는 새끼가 어미를 찾는 울음소리와 제법 자란 새끼와 어미간의 스킨쉽이 확인됐다.


오산천 수달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성체 수달 두 마리가 포착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기대됐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천 내에서도 오산시 구간에서 수달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간 오산시에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기능을 하도록 꾸준히 관리해 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오산천을 꾸미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천은 2010년부터 진행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통해 수질이 5급수에서 2급수로 정화되고,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수백여 종의 수생물이 서식하는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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