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임 장순기자] 인천시 연수구청씨름단이 경기도 안산시에서 열린 2020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kg이하) 개인 결승에서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며 1년만에 모래판을 호령했다.
감독 부재로 9개월간 플레잉코치 체계로 운영해 오던 연수구청씨름단이 지난 10월 5일 최근식 감독을 선임하며 시스템 재정비에 나선 후 처음으로 맞는 전국대회 우승이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최근식 감독과 선수단을 맞아 따뜻한 격려와 함께 창단 25년 전통의 저력을 발판삼아 과거의 영광을 되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연수구청씨름단 성현우는 지난 16일 2020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에서 동료 정민궁을 맞아 배지기와 차돌리기로 세판을 연이어 승리하며 3-0으로 완승했다.
지난 2015년 인제대학교를 졸업한 성현우는 연수구청씨름단 입단 3년차인 2018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첫 태백장사에 오른 이후 2년여만에 다시 꽃가마의 주인공이 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최근식 감독 체제로 거듭나는 씨름단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실업씨름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훈련해달라”며 “연수구도 인천 유일의 민속씨름단으로 연수구민에게 사랑받는 씨름단으로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