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총 132개 기관(대상 1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10개 기업을 포함)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문체부·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주최, (사)국가브랜드진흥원(이사장 김주남)·서울경제신문(대표이사 이종환) 주관으로 10월 28일 오후 4시,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2층)에서 열린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장려하고, 내실 있는 독서경영을 수행하는 우수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첫 해, 20개 기관이 인증을 받은 이후 매년 신청 기업이 증가해 올해는 132개 기관이 인증을 받는 등 ‘독서경영 우수 직장’이 크게 증가했다.
대상은 교보생명보험(주)이 수상한다. 교보생명보험은 기업 창립자를 비롯해 현재 대표(CEO)까지 독서경영에 대한 신념이 높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독서경영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영업현장에서도 독서 학습과 직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독서토론회’, 독서학습을 통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독서공방’ 등을 운영하며 독서문화 저변을 확대하는 데 공헌했다.
최우수상은 ▲ 독서 모임과 독서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책 읽기를 권장하고 독서 지도, 도서비 지원 등을 통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주식회사 꿈비, ▲ 책 읽는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책 읽는 사회로의 변화를 독서경영의 목표로 삼고, 인사 시스템에 독서경영을 도입해 모든 직원의 참여를 유도한 디와이(주), ▲ 인문학적 소양을 배양하기 위해 저자특강, 필독서제도를 운영하고 임직원 참여 도서나눔 행사를 통해 독서를 지역사회로 전파하고 사회 공헌에 기여한 본아이에프(주), ▲ 스스로 책 읽는 습관을 배양하고 사내 독서 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책휴가(북캉스), 책이야기마당, 독서 추천(큐레이션)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삼성생명보험(주), ▲ 이달의 추천도서, 직장 독서관리시스템 운영 등 직원들의 독서 상시 학습을 독려하고 상주 작가 지원 및 특화도서관을 건립해 책 읽는 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한 종로구청이 받는다.
우수상은 ▲ 강릉관광개발공사, ▲ 주식회사 강원랜드, ▲ 라이나생명보험(주), ▲ 비나텍주식회사, ▲ 주식회사 에듀윌, ▲ (재)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 완주군청, ▲ 주식회사 케이디스포츠, ▲ (주)퍼시스, ▲ 해양환경공단에 수여된다.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대상 기관은 자가진단표와 현장 확인,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 기관에는 인증 현판과 도서상품권을 수여하고, 인증 기업에는 인증서를 발급한다. 또한 인증 기업을 대상으로 독서경영 상담(컨설팅)과 독서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함께 모여 책을 읽는 모임을 원활히 진행할 수 없었음에도 비대면, 온라인 독서활동 등 새롭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간 직장 독서문화가 눈에 띄었다. 특히 기업들의 독서경영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활동으로 많은 기업들이 ‘독서경영 우수 직장’으로 인증받았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직장 내에서 동료들과 함께 책을 읽고 공유하는 문화가 책 읽는 사회를 만들고,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의 장을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 ‘독서경영 우수 직장’에 대한 지원과 혜택을 확대해 독서하는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