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월 23일 10시(한국시간) 중소기업 디지털화 정책 공유 등을 위해 화상으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개최국:말레이시아)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한 각국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사례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중소기업 디지털화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박영선 장관은 연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디지털화를 위한 3가지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세계적 경기침체의 상황에서 고용 창출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한국 경제의 선방을 주도한 비대면 분야 육성을 위해 비대면 분야 스타트업의 창업을 촉진하고 성장을 지원하며, 비대면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를 민관 공동으로 조성한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기업 간의 연결 촉진을 위해, ①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제조 중소기업의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는 인공지능(AI) 제조 플랫폼, ②화상회의, 원격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수요기업의 다양한 서비스 선택 도입을 지원해 수요기업 디지털화와 공급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비대면 서비스 플랫폼, ③대기업의 난제를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등 혁신 플랫폼을 구축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스마트상점과 전통시장의 온라인화 등 디지털화 지원대책을 확대하고 특히,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서 그 가능성이 확인된 케이(K)-팝과 라이브커머스 간 결합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케이(K)-세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 장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상황에서 회원국 간 협력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화·혁신·기술을 강조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이 선언문에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을 위한 디지털화·혁신·기술의 중요성 강조하고, △디지털 무역 장벽 제거, 디지털 도구 접근성 강화 등을 통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잠재력 개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글로벌 교역 위기 상황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의 협력과 공동 노력이 필수적”이라면서, “앞으로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내에서 중소기업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