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20년 이상된 노후산단의 활력을 증진하고 민간참여를 활성화하여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지원을 위한「산업단지 상상허브」 공간 조성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대전시에서 대전1·2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해 수립한 재생사업 활성화계획을 승인하고 활성화구역(산단 상상허브)을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0년대 조성된 대전1·2일반산단은 대전시 생산·고용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자리 거점역할을 수행하였으나, 산단 노후화로 기업경쟁력이 약화되고 둔산, 대덕, 신탄진 등 도시지역 확산에 따른 환경·교통문제 등으로 도시의 효율적 공간구조 형성을 저해하였다.
국토교통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산단 재생사업지구에 국비 370억 원(지방비 370억 원, 총 사업비 740억 원)을 지원하여 도로환경개선, 주차장·공원 등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보(‘22년 완료 목표)하고 토지효율성 제고, 첨단산업 유치 등 산업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왔다.
새롭게 추진되는 대전1·2일반산단 상상허브는 노후 산단이 지닌 산업시설 위주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문화·지원기능에 대한 복합개발을 통해, 산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기업 및 근로활동의 원활한 지원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복합용지) 첨단기업유치를 위한 정보·통신 지식산업센터 건립 및 제조·지식·정보와 관련된 창업공간을 조성하고,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기업지원(벤처지원센터, 수출입지원센터 등) 및 편의시설(도서관, 보육시설, 구내식당, 피트니스센터 등)이 들어선다.
(지원시설용지·공공시설용지) 산단 종사자의 직주근접과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 지원을 위해 소호형 주거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주변시세에 비해 저렴하게 공급하고, 주차전용 건축물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번, 대전1·2일반산단 내 산업단지 상상허브 사업은 공공주도의 마중물 사업을 통해 민간참여로 연계되는 후속 투자기반을 유도하여 첨단 산단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근로자 지원시설 확충 및 쾌적한 산단환경 조성을 통해 청년인력 유입 및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과 김근오 과장은 “활성화계획에 따라 관련 시설이 향후 완공되면 대전1·2일반산단이 혁신적으로 변모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산단 전체로 확산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혁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