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질병관리청은 제14차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과 부대행사인 제3차 한·중·일 공동심포지엄을 10.29일부터 10.30일까지 2일간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은 동북아 3국의 감염병관리기관이 감염병 유행 대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2007년 이후 지난 13년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4차를 맞이하였다.
이번 행사는 본 행사, 부대행사 및 양자회담으로 구성되며, 본 행사인 한·중·일 감염병 예방관리 포럼에서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의 현황과 진단 검사 전략’을 주제로 각국의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발발에 대한 전국 연구소 네트워크와 이를 통한 감시·대응 전략, 진단 흐름을 설명하였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한·중·일 3개국의 긴밀한 협력을 요청하면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대응 협력을 제안하였다.
포럼의 부대행사인 공동심포지엄은 2018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2019년 ‘열대질환 진단 및 대응’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현황 및 대응방안’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지금까지의 코로나19의 국내 확산 단계와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제시하였으며, 활발한 정보 공유 및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중·일 3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공유 및 검토하고 국가 간 신종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준비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참석 기간 중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국 가오 푸(Gao Fu) 질병관리본부장, 일본 타카지 와키타(Takiji Wakita) 국립감염병연구소장과 각각 양자 면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등 공동관심 주요이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일본과는 계절성, 동물성 인플루엔자의 발병 사례 및 대응방안, 요양원과 같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 경험 등을 공유하였다.
중국과는 질병관리청의 조직 개편 경험을 공유하고 감염병 발생 감시, 조사·분석, 위기대응·예방, 연구기능 강화까지 전 주기에 걸친 유기적이고 촘촘한 대응망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공중보건 위기 시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의 감염병 대응을 위한 협력체계가 더욱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