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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민·관이 기후위기 대비에 힘 모으기로

산업 부분별 적응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 및 토론

[뉴스시선집중, 박동혁기자] 인천광역시는 지난 30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기후위기시대에 대비하여‘인천 민·관 기후환경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관내 산업체, 건설사, 에너지·기업, 환경단체, 전문가 등 인천을 대표하는 38명의 위원이 참여했고, 인천시 기후환경에 대한 보고와 산업 부분별 적응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지난 7월 환경부의 「한국 기후변화 평가 보고서 2020」발간에 공동 참여한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 신지영 박사의 「산업부문 기후변화 적응 추진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기후변화 적응대책이 무엇이고, 각 산업부문에서 어떠한 일들을 해야 하며, 기후변화와 경제·산업계의 연관성 등 기후위기에 대한 산업부문별로 적응대책들을 자세히 안내해 주는 시간도 마련 됐다.

환경부「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의하면 전 지구 평균 지표 온도가 1880~2012년 동안 0.85도씨 상승한 반면, 우리나라는 1912~2017년 동안 약 1.8도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같이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현재 10.1일인 폭염일수가 35.5일로 3배 이상 늘어나고, 기온상승으로 온열질환 사망자가의 증가, 동물 매개 감염병도 더 자주 발생하며 동시에 홍수와 가뭄 등도 심해 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생태계도 바뀌어 벚꽂 개화 시기는 2090년에 지금보다 11.2일이 빨라지고, 벼 생산성은 21세기말 25%이상 줄어들게 되며, 사과의 재배 적합지는 없어지고,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감귤은 강원도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보고됐다.

기후변화는 인간과 생태계의 커다란 위기인 것이 분명하다. 파리협정 체결이후 신 기후제체 출범에 발맞추어 지구 평균기온 1.5도씨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우리들의 전 지구적인 노력이 절실할 때다.

박남춘 시장은 “기후 위기 시대를 대비해서 탈석탄, 탄소중립,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 등 시민과 환경단체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라며, 「인천광역시 민·관 기후환경자문회의」가 인천 기후변화의 사전적·능동적인 대응·적응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서로 힘을 모아나갈 수 있는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인천광역시 민·관 기후환경 자문회의」는 인천시 기후환경 전반에 걸친 거버넌스로써 앞으로 상·하반기 자문회의 개최를 통해 인천의 기후·환경정책에 지역사회의 동참 분위기를 만들며 다양한 정책 제안도 이루어지는 소통채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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