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호계체육관 부설주차장 개장식이 2일 최대호 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시의원, 체육회 관계관,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체육관 건물 바로 옆에 지어진 부설주차장은 시가 지난해 10월 사업비 52억 원을 들여 시공, 1년 만에 완공을 봤다.
2층 3단의 철골구조물로 연면적 3,490㎡에 주차대수는 184면에 달한다. 기존의 건물지하주차장(107면)을 포함해 총 대수는 291면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이와 함께 체육관 인근에 대형버스주차장 3면을 확보하고, 회전교차로도 신설했다.
그동안 체육관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주차걱정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열리는 경기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단도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차 공간이 부족해 민원을 불러왔던 체육관 주변 불법주정차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 기대된다.
문을 연 부설주차장은 안양도시공사가 맡아 유료로 운영하며, 요금은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선에서 정해질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지하2층 지상3층으로 지어진 호계체육관은 볼링장(32레인), 배드민턴장(12면), 탁구장(30면) 등이 들어서, 안양지역 실내스포츠 요람으로 통한다. 하지만 주차수용 능력이 부족해 체육관 이용객들은 불편을 감수해왔다.
개장식은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시설 순시로 간소하게 끝마쳐졌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장식에서 또 하나의 주민숙원을 해결해 기쁘다며, 이용시민들의 심신단련과 실내스포츠 활성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