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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맞춤형 예방대책으로 겨울철 화재 줄인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 10% 저감 목표…5대 전략 16개 과제 추진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소방본부가 겨울철 화재를 예방하고 그로 인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5대 전략 16개 과제로 구성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겨울철에 발생한 화재 305건 중 147건(48.2%)이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나타났으며, 그중 88건(28.9%)이 주택에서 발생했고 인명피해가 15명이나 발생했다.

이에 따라 소방본부는 부주의로 인한 겨울철 화재 10% 저감을 목표로 동(洞)지역에서는 고층건축물과 공사장을 중심으로, 농촌지역에서는 주택과 전통시장을 중점으로 다양한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겨울철 화재 저감을 위한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의 5대 전략은 ▲화재 위험요인 중점관리 ▲자율안전관리 기능 개선·강화 ▲취약지역·시설 화재 안전관리 ▲안전관리 기준 적용 ▲대비·대응태세 확립 등이다.

이에 따라 세종소방본부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해 온라인 위주로 시민들에게 화재예방을 홍보하고 취약가구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한다.

용접작업 등 화기취급 공사장을 대상으로는 소방서와 건축부서, 노동청 등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임시소방시설 설치 안내, 용접 작업 시 화재감시자 의무배치 등 상시 감시체계를 가동한다.

또 시장과 상가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소방통로 확보를 위한 훈련 및 주·정차 단속을 통해 소방차 출동에 장애가 되는 요소들을 정기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다.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은 농촌지역을 대상으로는 안전매뉴얼 배부로 화목보일러 안전사용 수칙을 홍보하는 한편, 의소대, 산림과와 협의해 불씨 및 과열로 인한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공동주택과 전통시장 등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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