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특별자치시가 중앙공원 1단계 개장으로 인한 혼잡을 막고 시민의 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해 주차장 추가 확보 및 셔틀버스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중앙공원은 다양한 테마와 전통, 사람,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난 4일 총 52.5만㎡ 면적의 1단계 구간이 개장했다.
시는 최근 국립세종수목원과 중앙공원의 잇따른 개장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클 것으로 보고, 행복청, LH, 수목원 등 관계기관 회의를 통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교통대책에 따라 주차장은 수목원, 중앙공원 북측출입구 등 기존 1,092면에 더해 중앙공원 남측출입구 인근의 LH 홍보관, 호수공원 1주차장 등 480면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오는 7일부터 수목원 셔틀버스를 중앙공원 1단계 남측 출입구를 경유하도록 조정했다.
셔틀버스는 산업통상자원부∼정부세종청사남측∼고용노동부 앞∼국립세종도서관∼충남대학교병원세종의원∼중앙공원입구∼국립세종수목원세종을 경유하는 코스로, 이용요금은 500원이며 환승할인은 불가하다.
운행기간은 7일부터 별도 종료 시까지 토·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하며 운행시간은 동절기 09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이며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에 따라 수목원과 중앙공원 인근 주차장은 도보가능권이 총 1,572면, 셔틀버스 경유권 2,356면 등 총 3,923면으로 늘게 됐다.
시는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 혼잡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수목원과 중앙공원 인근 도로에서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이번 주말부터는 수목원 및 중앙공원 일대에서 교통안내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보다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청, LH,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96호선 존치 및 중앙공원 2단계 건설 시 주차장 추가 확보 등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옥 교통과장은 “최근 국립세종수목원에 이어 중앙공원 개장으로 시민 방문객이 늘면서 교통 체증으로 인한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앞으로도 주차장 추가 확보 및 주정차 단속을 실시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