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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소방,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능력 키운다

6일 대원 52명 참여 37층 주상복합아파트 현장 적응 훈련

[뉴스시선집중, 조선호기자] 세종소방본부가 지난 6일 나릿재마을 1단지 주상복합아파트(한화건설)에서 현장대원 52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고층건축물 화재는 화염과 연기의 특성상 수평보다 수직으로 확산 속도가 빠르고 강풍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또 고층건축물 화재는 화재 진압의 어려움이 많고 거주 밀도가 높으며, 특히 노인 및 어린이는 대피가 더욱 어려워 자칫 대형 참사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

이에 소방본부는 고층 건축물이 밀집한 세종시 도심 특성을 고려해 현장대원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역량을 높이고 효과적인 대응전술을 마련하기 위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화재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팀별 4명을 구성해 ▲37층 계단오르기 ▲소방시설을 활용한 화재진압 ▲인명탐색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본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평가·분석해 고층건축물 화재 대응 전략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천창섭 대응예방과장은 “고층 건축물 거주자는 가까운 대피장소와 경로를 평소에 알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화재 시 절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말고 비상방송에 따라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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