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시선집중, 변진우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월 16일(월)~11월 20일(금) 5일간,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비대면으로 ‘제12회 서울시 결혼이민자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홈페이지 사전접수는 11월 9일(월)~11월 13일(금) 5일간 진행되며, 결혼이민자는 박람회 이전에 미리 회원가입을 할 수 있다.
당초 4월 3일 2020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하려 했던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어 개최시기를 하반기로 연기하고, 행사방식도 비대면 온라인으로 변경하게 됐다.
2014년부터 시작해 12회째를 맞는 서울시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는 매년 시민청에서 진행하고 300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로 개최해왔으며 결혼이민자와 구인업체 간 1:1 현장 알선 및 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무료 증명사진 촬영과 이력서 컨설팅, 직장맘 법률상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까지 진행했다.
지난해 서울시의 다문화가족 취업상담 서비스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결혼이민자는 173명으로 취업박람회를 통해 22명,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직업교육과 상담을 통해 151명이 취업했다.
올해 ‘온라인 채용관’에서는 KB국민은행, 토글 등 일반기업 및 결혼이민자가 운영하는 모두톡톡, 레인보우해피잡 등 약 20개 업체가 1:1 실시간 화상 면접을 진행한다. 이외에 35개사 구인정보도 간접게시판에 추가 제공돼 결혼이민자들이 구인업체에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운영한다.
‘잡(JOB)콘서트관’에서는 면접 스피치, 면접 메이크업, 이력서 컨설팅, 직업적성검사, 진로탐색검사 등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접 스피치는 면접에 경험이 적은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발음 교정 및 1분 자기소개 방법 등을 소개한다.
면접 메이크업은 결혼이민자 중에 참여자를 모집해 면접 메이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할 예정이다.
이력서 컨설팅은 이력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이력서 작성방법을 제공한다.
직업적성검사, 진로탐색검사 등의 강의는 검사 결과와 직업 선택을 연결해 추후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한다.
특히 ‘잡(JOB)콘서트관’의 취업 멘토링은 지난해 높은 호응도를 보였던 프로그램으로, 통?번역 협동조합 설립 및 강사로 전문성을 두고 있는 결혼이민자 취업 선배 5명을 섭외해 각 분야의 취업전략 및 노하우(Know-how)를 실시간으로 전수한다.
취업 멘토링은 의료보건 통번역, 사법 통번역, 외국어 강사, 다문화 강사, 결혼이민자 협동조합 등에서 활동 중인 선배 결혼이민자들이 구직 후배들에게 직접 작성한 멘토 자료를 활용해 직업소개와 취업을 위한 준비사항 등 멘토의 팁을 공유해준다.
이와 함께 다양한 직업상담도 서울시 취업중점기관(영등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벤트관’에서는 결혼이민자가 포인트를 통해 증명사진 촬영 기회 획득, 자신의 도장 획득과 같은 상시 이벤트와 매일(1일 3회) 참여가 가능한 ‘행운을 잡아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영등포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 02-845-5433)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에서는 결혼이민자 취업 상담 및 구직등록, 알선, 사후관리 외에도 결혼이민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월간취업신문 발간, 다문화가족 고용친화문화 조성을 위한 안내서 배포, 취업아카데미(의료보건 통번역, 사법 통번역, IT 비즈니스 마케팅), 취업 한국어 교육, 협동조합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 다문화가족은 한울타리 홈페이지(www.mcfamily.or.kr) 및 마이서울(My Seoul) 앱을 통해 결혼이민자 채용정보, 한국어 교육 정보 등 각종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서울시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결혼이민자들이 이중언어 등의 강점을 활용해 더 많은 유망업체들과 화상면접으로 일자리를 찾고 구직상담과 컨설팅을 통해 취업성공률을 높이는 알찬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방안을 계속해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