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함께 하는 합창음악 공연
류 시 호 / 시인 수필가
시(詩)와 함께 하는 합창음악회, 코로나 극복 ‘희망, 치유, 콘서트’가 21세기악회 (회장 유범석 연세대 작곡가 교수) 주관으로 2020년 11월 05일(목)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역삼동 르메르디앙서울호텔 M컨템포러리에서 비대면 ON-LINE으로 연주회가 있었다.
21세기악회는 신춘작가협회 회장이며, <한강아리랑> 저자 한석산 민족시인의 시(詩)와 한국문학예술인협회 (대표 류시호, 회장 한규원)의 류시호 시인, 박하경 시인, 박아현 시인, 이순옥 시인의 시(詩)들을 선정하여, 21세기악회 작곡가들이 작곡을 하였다.
21세기악회는 1957년 현대음악분석과 연구를 목적으로 나운영 박사 주도하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 전공 학생들을 주축으로 결성되어, 현재 120여 명의 음악대학 교수, 음악대학 강사들이 50년째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연주를 맡은 <디 싱어즈 합창단 >은 김보미 교수가 대표로 합창음악을 사랑하는 합창지휘자들로 구성된 지휘자 단체이다. 이날 연주의 지휘는 김보미 교수, 반주 허란 선생과 합창단 20여 명이 솔로와 이중창, 혼성합창으로 노래했다. 녹화된 곡들은 ★ 이혜미 작곡 박하경 작시 / 지금은 아련한 그곳, ★ 김효주 작곡 박아현 작시 / 담쟁이, ★ 이재신 작곡 한석산 작시 / 한강 아리랑, ★ 이일주 작곡 류시호 작시 / 가을의 창가에서, ★ 신만식 작곡 이순옥 작시 / 민들레의 이름으로, ★ 정종렬 작곡 한석산 작시 / 꽃나비 등이다. 이번 연주회는 가을을 보내며 국가와 민족, 자연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시(詩)들이 노래로 변신하여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이 연주회는 전문가 그룹에서 편집하여 2020년 11월 20일 유튜브와 페이스 북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 연주회를 위하여 젊고 패기 높은 작곡가 한대섭 교수가 21세기악회, 디 싱어즈 합창단과 한국문학예술인협회 간의 가교역활을 잘하여 멋지고 풍성한 연주회가 되었다. 그리고 격려와 환영차 방문한 한국문학예술인협회 명금자 부회장, 김아가타 문화국장, 서영순 자문위원, 양은심, 윤윤호 회원들도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다음에 자작시를 가곡으로 도전하기로 했다. 이번 시(詩)와 함께 하는 합창음악회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게 보내며, 우리들과 친근한 시인들의 시가 가곡으로 변신하여 코로나 극복과 희망, 치유 콘서트로 K팝과 더불어 문학예술을 사랑하는 국내와 세계의 사람들에게 크게 전파되리라 믿는다. / 논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