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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

동해안 해양치유산업 육성 중추적 거점 마련

[뉴스시선집중, 이학범기자] 울진군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해양치유센터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급물살을 타게 됐다.

2017년 10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연구’협력 지자체로 선정되어, 국내 해양치유가능자원과 치유 효능의 과학적 검증 등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관련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입법화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올해 2월 관련법 제정에 이어 이번에 중앙투자심사도 승인을 받았다.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사업시행 전에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지방재정법」제37조 및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에 따라 행정안전부에서 기초지자체의 200억원 이상 신규 투자 사업은 엄격히 심사하는 법적 절차이다.

엄격하고 까다로운 중앙정부 행정 절차를 마침에 따라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진군 해양치유센터는 국비 17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340억원을 들여, 2024년 사업완공을 목표로 평해읍 월송정 일원 4만3천여㎡ 부지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해양치유 및 R&D센터, 휴양체험시설 등이 조성되며, 시설내에 염지하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해수풀, 테라피시설 등이 들어서고 전문인력양성과 자원관리 등 해양치유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지난해부터 해양수산부등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해양치유센터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울진군의 준비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직접 발로 뛰며 꾸준히 노력해왔다.

해양치유는 해양과 그 배후자원(해수, 염지하수, 해양기후, 해조류, 해변 등)을 활용하여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을 의미한 것으로, 특성화된 자원인 염지하수(심층암반해수)가 해양심층수보다 높은 미네랄과 낮은 염분을 함유하고 있어, 서울대 의대 임상결과 아토피 염증 및 가려움 완화, 건선 등 피부질환과, 호흡기 및 신경계통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이미 검증 받은 바 있다.

울진군은 서해안 지역에 비해 겨울철 기온이 2~3℃ 높고, 청정한 해양기후와 염지하수(심층암반해수), 해변, 모래, 파도소리 등 해양치유 활용가능 자원이 매우 다양하다.

또한 해양치유센터건립 예정지 주변에는 관동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이 있어 주변 자연경관이 탁월할 뿐 아니라, 명사십리 백사장을 따라 울창한 해송림이 자생하고 있어 해양치유의 최적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군은 지역의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염지하수를 활용한 제품화 등 차별화된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성공적인 센터 건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본 건축물이 해안 인근에 위치하는 점을 고려해 염해 방지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심도 있게 검토하는 등 해양치유산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찬걸 군수는“전국 유일의 해수욕, 삼림욕, 온천욕 등 삼욕이 가능한 청정 동해안의 우수한 해양자원을 활용하여 국민 건강 증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온천·산림자원과 연계한 치유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해양자원을 통해 울진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을 찾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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