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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


[뉴스시선집중, 박광옥기자] 청와대는 이번 주가 정상 외교 주간이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 방역과 경제 모두 선방하는 위기에 강한 나라를 만든다는 국정 기조 하에 이번 주는 일요일까지 연이어 굵직한 정상 외교 일정이 잡혀 있다.

어제 영국 존슨 총리와의 통화로 그 테이프를 끊었다. 어제 통화는 존슨 총리의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존슨 총리가 한.영 정상 통화를 요청한 까닭은 내년 G7 의장국으로서 2021년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기 위한 것이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2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도 금년도 G7 정상회의 개최 시 참석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2020년,2021년 의장국인 미국과 영국 정상에게 연이어 G7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은 것이다. 국제사회에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확인하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

올해 의장국인 미국의 G7 대면 정상회의 개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내년도 영국에서 개최되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할 경우 향후 예상되는 G7 확대 개편 논의 시 한국의 참여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

이번 G7 정상회의 초청은 ‘2050 탄소중립’ 선언, 내년 P4G 정상회의 개최 결정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통화에서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내년도 G7 정상회의에 꼭 참석해 달라고 하면서 G7 회의에서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대한민국의 행보가 참으로 긍정적이라고 했다. 통화 말미에도 “대통령께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매우 흥미롭고 멋진 행보를 보인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가 전대미문의 세계적인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방역 모범국이자 경제 선방국으로 꼽히고 있다. 이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선도국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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